[Essay] 2025 New Year's Resolution 강준원

강준원lDecember 27, 2024l Hit 303


먼저 2024년을 보람있는 한 해로 만들어주신 바이넬 멤버들과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24년은 정말 눈 깜박할 새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만큼 주말없이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고, 스스로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한 해인거 같아 기쁩니다.
목표로 했던 uRAST 논문도 성공적으로 출판되었고, 감사하게도 난생 처음으로 방송 출연이라는 것도 해봤습니다. 아직도 저희 아버지께서는 친구분들 만나실 때 최고의 술안주라고 하십니다.
그에 힘입어 팀적으로 과제도 많이 작성하고, 퀀타와도 보다 적극적으로 협업도 해보고, 홀가분하게 훈련소도 다녀오고, 최근에는 졸업 발표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 어려울만큼 많은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만큼 한편으론 지쳐있을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팀원들과 논의를 할 때 좀 더 신경쓰고 배려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쳤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훈련소에 있었을 때 창희랑 매일 한숨 100번씩 쉬면서, 바이넬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수준의 사람들을 모아 놓은 것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었습니다.
특히 하루의 가장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동고동락하는 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2024년에 대한 목표 중 하나는 연구에 대한 scope를 넓히는 것이었습니다.
목표했던 것만큼은 아닐지라도, 차세대 건강검진 팀을 통해서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작년 송년회 발표에서 차세대 건강검진이라는게 마치 망망대해에 있는 것 같다고 비유했었는데, 사실 여전히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일하고 싶었던 멤버들과 여러 아이디어를 내며 나아가다보니 이제는 그렇게 막막해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해본다는게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성하고 보니 저에게 2024년은 이뤄낸 것만큼 감사할 일이 많은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5년은 제가 되갚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원온원이나 졸업 발표 이후에 박사라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프로페셔널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강박사로서 팀원들, 바이넬 멤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고 어딜가서든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정량적인 목표를 세웠기에, 저도 간략히 목표를 세워보자면
최소한 10명의 바이넬 멤버들에게 같이 일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Peer credit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 목표가 저를 모든 일에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들 강조하는 건강 관리를 저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훈련소에서부터 이어지던 기침이 아직도 멎질 않고 있습니다.
제가 차세대 건강검진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온 지표들을 보고 살짝 충격을 받았었는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intervention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도 연구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면서 2025년을 건강하게 살아보겠습니다.
 
올 해 바이넬 멤버들 매일같이 새벽까지도 남아서 전부 너무 고생 많았고, 덕분에 저도 더욱 동기부여를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넬에서 배웠던 부분들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가파른 성장곡선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팀원들, 바이넬 멤버들, 교수님 모두 소망하고 있는 일들 2025년에 모두 이루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준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