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가장 좋아하는 창업가_레이쥔, 엘론 머스크, 김범수

정윤진lOctober 28, 2014l Hit 4008


제가 최근 들어 가장 좋아하는 창업가 세 사람은
샤오미의 창업가 레이쥔, Paypal-Tesla-Space X의 창업가 엘론 머스크, 한게임과 카카오의 창업가 김범수 입니다.
 
레이쥔은 중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불리는 창업가 입니다. 제가 레이쥔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인재의 중요성을 알며, 기존 틀에 얽메이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레이쥔은 인재를 중시합니다. 경험도 많고 기술력도 뛰어난 창업 멤버들을 모집하기 위해 6개월동안 중국을 돌았다고 합니다. 또, 자사의 경쟁력을 이야기 할 때 이 공동 창업가들의 능력을 언급하곤 합니다.
기존의 틀을 깨며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스마트폰 제조 및 판매의 기존 비지니스 플랫폼을 바꾸었습니다. 우선 레이쥔은 중국 정부가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철수시킨 상황을 기회로 포착하여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변형한 OS인 MIUI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MIUI OS 유저를 늘리며 OS를 통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마진이 큰 스마트폰 제조업 사업에서, 직접 판매만 하면서 유통마진을 제로로 만들었고 광고도 하지 않습니다. 마케팅도 기존에 저가 핸드폰의 마케팅 방식에 차별화를 두고, 저가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막기 위해 매번 판매 물량을 한정하여 싸지만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제품으로 인식을 시키는 헝거마케팅을 스마트폰 시장에 적용하였습니다.
인재 중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던 뛰어난 인재들을 확보한 레이쥔이, 다음엔 또 어떤 틀을 깨고 혁신을 만들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이미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로, 이미 뛰어난 업적을 많이 이룩한 인물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청년 때 에디슨을 겨냥하여 3가지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루기로 결심하였고 paypal을 통해 인터넷 분야에서, Tesla를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Space X를 통해 우주 진출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내 창업가는 김범수 의장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변화하는 시류를 읽으며 문제를 찾아내고 기회를 잡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한게임 창업은 윈도우의 장점을 미리 읽고 준비 했기에 할 수 있었으며 카카오의 창업 역시 스마트폰을 보고 일찍이 시류를 읽고 준비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플랫폼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였고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인터넷이 대중화되었을 때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순차적으로 1:1 대화를 하는 카카오톡, 여럿이서 대화를 하는 카카오톡의 그룹채팅, 블로그 형태로 자신의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사람들을 확보했습니다.
김범수 의장이 강조하는 능력은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과 관점을 이동시켜서 보는 능력입니다. 다음과의 합병 이후에 계속해서 크고 작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정부와의 마찰이 생긴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이 창업가들은 모두 세상에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일으켜가는 변화를 지켜보면서 '왜 연구를 해야하는지', '어떤 연구를 어떤 동기에서 시작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