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가장 좋아하는 창업가_Bill Gates, Tage Erlander, 서정원

한상권lNovember 3, 2014l Hit 3305


1. Bill Gates -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빌 게이츠는 다들 알다시피 MS의 창업자죠. MS는 윈도우즈 독과점등을 통해 악마의 기업이라는 소리도 들었죠. 저는 빌 게이츠의 은퇴 이후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빌&멜린다 재단을 통해 소외된 아프리카의 빈곤, 질병,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습 말입니다. 성공한 기업가의 성공한 사회적 환원의 롤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빌게이츠의 블로그(thegatesnotes.com)에 들어가 보곤 하는데, 그의 활동, 생각, 독서 등등의 모든 얘기가 빈곤, 질병, 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이런 부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말뿐이 아닌 이런 선의의 활동을 보여줌으로서 다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2. Tage Erlander (타게 에를란데르) (1901-1985) - 스웨덴 총리
얼마전에 우연히, 얄팍하게나마 알게된 스토리입니다. 스웨덴 국민이 꼽은 현대 정치인 중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에서 잠시 살면서 이 나라는 원래 이렇게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나라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척박했던 자연환경과 극단적인 노사관계 때문에 그들도 사회적 충돌이 끊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총리에 올라 목요클럽을 만들어 매주 목요일에는 노동자, 사업가, 정치인 그 어떤 소외되는 사람없이 모여 대화를 하고 화해시키면 경제성장을 이뤄내었다고 합니다. 신분의 높고 낮음 없이 그 어떤 사람도 소외됨 없이 소통을 하는 모습이 이 시대의 사업가들, 또한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서정원 - 서울대 부모협동조합 ‘맘인스누’ 
서울대 공부하는 엄마들의 모임으로 시작된 서울대 부모협동조합 ‘맘인스누’의 설립자 서정원 대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맘 놓고 모유수유할 공간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아픔에서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 모임을 만들고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키기까지, 여성은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분입니다. 보통 이런 모임이 수다를 떨고 재미를 위한 동아리 수준에서 머물기 마련인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학교 내에서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는 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사업하고, 공부하고 때로는 투쟁하며 다같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 어떤 enterpreneur 못지 않은 강단과 추진성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