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8, 2022l Hit 1254
서울대 공대 권성훈 교수팀-서울대 의대 한원식 교수팀, 병렬적 항암 신약 발굴 신기술개발
- 추후 RNA 치료제 및 항암 백신 개발 연구의 열쇠 역할 기대
(좌측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이충원 박사, 이용주 연구원, 최아현 연구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한별 교수, 한원식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직무대리 송준호)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과 의과대학 한원식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들이 특이적으로 나타내는 RNA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항암 신약 타겟을 발굴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분열하는 암의 핵심으로 알려진 암줄기세포가 항암치료 후 생존할 경우, 암의 잔류나 재발을 야기시킨다.
하지만 그동안 전체 암조직에서 극소수를 차지하는 암줄기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부재하였으며, 이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 신약 개발이 어려웠다.
또한, 암줄기세포의 공간적인 위치와 주변 미세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므로, 세포의 공간 정보가 유지되는 동시에 특정세포만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권성훈 교수 연구팀과 한원식 교수 연구팀이 공동개발한 공간 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신기술은 암 조직내에 존재하는 암줄기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공간적인 정보를 유지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암줄기세포에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특성을 규명하였다.
암줄기세포 분석과정 요약 그림
연구팀은 예후가 안 좋은 삼중음성유방암 내 존재하는 암줄기세포를 단백질면역 검사로 선별하였고, 이를 특수 레이저 기술로 단일세포 단위로 분리한 뒤 유전자 분석을 통해 RNA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향후 이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암에서 RNA 치료제 혹은 항암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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