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39동 환경안전담당 오동윤 군과 함께 301 환경안전을 맡게된 최영재 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환경안전에 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매주는 아니여도 돌아가며 게시판에 환경안전 관련 글을 쓰자고 합니다.
2.
이번주 랩미팅에서 준회형님이
"ideal한 PCR 조건이라면 충분한 cycle 정도 후에는 single molecule도 증폭되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라고 교육을 온 qPCR제품 오퍼레이터 분의 이야기를 응용 하셨는데요,
물론 ideal한 PCR 조건은 있을수가 없겠지만.. 이 이야기에서 글을 이어가보고자 합니다.
이 말대로 이론상으로는, 만약 DNA sample을 준비할때 사용한 water에 cell이나 DNA의 single molecule이 들어 있다면 모든 실험의 결과가 원치 않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3.
바이오 관련 실험을 하면서, 원래 그래왔지만 매우 극 소량의 DNA, 혹은 작은 수의 cell을 다루는 실험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우리 연구실도 많은 리서치와 서베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실 오염에 관한 이슈들도 함께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바쁜 일정상에서 실험을 하다보면 실험샘플 관리에 가끔 소홀할수 밖게 없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현재 연구실은 많은 종류의 셀 라인들과 대장균, 이스트를 다루고 있으며 화학약품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실험들이 다 같은 방에서 진행되고 있고요..
작은양의 시약, 샘플을 사용한다는 말은 이 실험들이 작은 오염이라도 있다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실험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실제로 컨템이라고 의심되는 결과들이 control 실험에서 나오는 경우가
아주 가끔씩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현재 301동에서는 실험을 할때 컨템을 막기 위해 샘플들과 물을 최대한 개인화 하여 쓰고 있습니다.
또한 인턴, 신입생들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 메뉴얼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4.
함께 실험실의 가족으로 계신 연대 분들이 하신 말들 중 ,
'컨탬이 되기 시작하면 킷을 모두 버리고 다시 구입 하던지, 방을 옮기는게 원인을 찾기보다 쉬울수도 있다'
이 마음에 와닿았는데요(실제로 안되던 실험이 다른방에서 하니 된 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실제로 실험이 안되기 시작하면 무엇이 원인인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팀 차원에서 원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실험을 멈추어야 하고, 사용하는 모든 샘플을 검사해야 하기때문이죠ㅜㅜ..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환경안전 담당들이 깨끗한 실험실을 만들기를 위해 힘을 쓰고 있지만,
개인, 팀의 샘플과 시료들에 대해서는 사용하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역시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물품에대해서는 더욱더 각별히 주의를 해야하고요.
이는 또한 상호신뢰, 팀웍의 시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5.
연구실 어른중 한분이신 미라박사님께서 실험실 안전 밑 환경 관리 사항중 연구실에서 꼭 지켜졌으면(혹은 잘 안지켜지는 사항)에 대해 몇가지 저에게 정리해서 제가 환경관련 메뉴얼을 만들때 참조하라고 보내주신 글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지키고있는지 한번쯤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사항들은 본인의 안전을 넘어 연구실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소중히 지켜져야 합니다.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후드는 창을 최대한 내리고 사용 (사용 후에는 더욱 내려두기) 휴지 등을 달아서 후드가 제대로 작동 중인 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