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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좋아하는 창업가: Steve Jobs, Hansjorg Wyss, 박희은(이음)

오동윤lNovember 4, 2014l Hit 4209


좋아하는 또는 존경하는 창업가를 적는다는 건 제게는 상당히 생소한 일인거같네요. 
'창업'이라는 단어를 보면 '먼 미래의 일', '기회가 온다면 뛰어들만한'과 같은 희끄무리한 느낌정도만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바이넬에 들어오고 나서 이런저런 벤쳐들, 창업자들의 스토리를 꾸준히 들으면서
그들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 스스로의 대한 믿음과 같은 가치들을 '창업'에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글을 적기 위해 제가 들어본적이 있던 창업자들을 떠올려보기도하고 다른멤버들의 글을 읽기도했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이상 먼 일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이 글에서는 창업보다는 '좋아하는'에 무게를 더 주어,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보여준 창업가들을 추려보았습니다.
 
먼저 steve jobs 는 너무 유명하죠. 
비록 그를 다룬 영화는 보지않았지만, 관련된 일화, 연설은 들을 기회가 몇번 있었습니다. 
'connecting dots'와 'think different'가 대표적인건데요, 그 중 애플의 광고철학에 대해 잡스가 얘기하고 있는 think different와 관련된 영상을 보시죠.
 
흔히들 '애플은 문화를 판다' 라고 하는데, 영상을 보시면 잡스가 성공적인 마케팅을 한 예로 나이키를 말하며 그들은 자신의 제품의 스펙을 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 그들을 통해 이룰수 있는 삶을 표현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애플도 이미 충분한 가치를 지닌 브랜드이며, 이것을 광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해서 나온 문구가 'think different'입니다.
 
이 영상이 제게 인상을 남긴 이유는 '어떻게 남들에게 전달하느냐, 어떻게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게 할 것이냐'를 훌륭하게 고민하고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나서 이를 전하기 위해 훌륭한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그런 제품을 만들게 된 자신들의 철학을 광고하는 방식. 
소비자들이 제품의 스펙보단 그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에 쉽게 감흥한다는 점을 잘 캐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Hansjorg Wyss 입니다. 위키피디아에 pronounced HAHNZ-jorg VEES 라고 쓰여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Hansj%C3%B6rg_Wyss)
바이넬 멤버들이 많이 들어봤을 VEES 입니다. 보스턴에 있는 Wyss insititue를 만들고 후원한 사람으로, 하버드 역사상 단일 기부액으로는 최고인 125M을 들여 Wyss Institute를 설립했다고 하네요. 
얼마전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들은바로는 성과에 따라 또한번 더 기부를 하기로 약속했고 조만간 그 기한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사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Wyss라는 이름외에는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찾아보았습니다. 
스위스 베른 출생이고, 1959에 취리히 대학에서 도시구조공학으로 석사를 받았네요. 그리고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을 다녔다고 합니다.
포브스 지 선정 세계 갑부 123위고 재산은 11.2 billion 이네요. 주된 돈벌이는 관절에 쓰는 나사와 금속판을 팔았다고 하네요.
 
위키피디아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환경 보호와 과학발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갑부급 인사의 경제적인 지원으로 인해 과학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나오길 바라며 Wyss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은 이음소시어스의 박희은 대표입니다. 
이음소시어스는 인터넷 기반 소셜데이팅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이음' 이라는 앱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정오의 ~'등등 수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선두주자 이음을 쉽게 따라 잡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박희은 대표는 특히 젊고 열정적인 여성 CEO로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기도 합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17/2013071702603.html)
위의 기사에서는 '이음'의 성공 요인으로 여성심리를 파악했다는 점을 들고 있네요. 
 
이음을 고른 이유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벤쳐의 가치는 이처럼 새로운 시각을 통해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음소시어스는 시선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나아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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