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팀미팅에서 슬럼프는 무엇일까에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 슬럼프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있어 슬럼프를 정의하기 전에 단어의 정의부터 찾아보았다.
슬럼프(영어: slump)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부진 상태가 긴 시간동안 이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비교적 운동선수에게 많이 사용하며, 화가 등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에게도 사용하기도 하고, 무언가 길게 일이 안 풀릴 때 사용한다.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C%8A%AC%EB%9F%BC%ED%94%84)
정의에서 슬럼프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부진상태라고 하였고 일이 안풀릴 때 사용한다고 되어 있고 목표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슬럼프를 정의할때 일반적으로는 목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선수의 경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목표가 있을 수 있고, 혹은 개인 연습이라고 하더라도 목표한 연습량, 연습 기록이 있을 수 있다. 목표한 것을 해내지 못하는 것을 부진상태라고 할 수 있을것 같고 이것이 긴 시간동안 이어지는 경우가 슬럼프인것 같다. 화가 등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에게도 원하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목표 혹은 어떤 영감을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것 같고 그것이 잘 안될때를 슬럼프라고 하는것 같다. 즉 목표가 없는 슬럼프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것 같고, 보통은 슬럼프와 목표는 공존하는것 같다.
나에게 있어 슬럼프란 목표를 향한 몰입도가 떨어진 상태인것 같다. 목표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졌을 때 그 목표에 대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그 부진상태가 긴 시간동안 이어졌을때 슬럼프인것 같다.
나에게 어떤 목표들이 있는지 생각해보았더니 여러 차원에서 여러가지 목표가 있는것 같다. 개인적인 꿈도 있고, 가장으로써 목표도 있고, 연구 목표도 있고, 배움에 대한 목표도 있고, 사회 구성원으로써 목표, 바이넬 구성원으로써 목표 등 다양한 목표가 있는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항상 목표를 향해 풀에너지로 달리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시간에 따라 관심이 이 목표에서 저 목표로 변화하기도 하고 큰 차원의 목표는 잘 사라지진 않지만 작은 차원의 목표가 사라지기도 하는것 같다. 이렇게 목표가 바뀌면서 동력을 잃기도 하고, 내가 세웠던 목표가 기억 저편에서 잊혀지기도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는것 같다.
그렇다면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엔 목표를 다시 명확히 하는것이 좋은 시작점인것 같다. 내가 세웠던 목표가 어떤 것이 있었는지를 되돌아보고, 놓치고 있었던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어떤 목표들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슬럼프에 빠져있었을 수도 있을것 같다. 또한 목표가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바뀐 목표를 명확히 하는게 새로운 출발을 하는 좋은 시작점인것 같다. 목표가 명확해졌다면 그것을 이루는 좋은 전략을 세우면 좋을것 같다.
글을 이렇게 쓰고 있는데 쓰다보니 이런것들이 가능하지 않은 슬럼프 상태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이 안좋아지거나 우울감이 있어 신체적 정신적인 동력이 떨어질 수 있을것 같다. 이 경우에는 적절한 의학적 도움과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할 수 있을것 같다.
정리하자면 나에게 슬럼프는 목표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진 상태인것 같다. 간절히 원하는 목표가 있고 그것에 몰입했을때 그 목표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것 같다.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만큼 건강과 멘탈이 중요할것 같다. BiNEL 멤버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멘탈을 가졌으면 좋겠고, 자신의 건강과 멘탈을 잘 관리했으면 좋겠고, 필요하면 나를 포함한 다른 멤버가 잘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