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25 올 한 해 함께 고생했던 팀원들, 도움주신 교수님과 바이넬 멤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2025년을 돌아보며]
2025년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한 해 인 것 같습니다.
먼저, 늘 그래 왔듯이 올해에도 연초와 연말에는 과제와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1월 파이오니어 단계평가, 2월 NRL 제안서 작성, 10월 보스턴코리아 기관 방문, 11월-12월 보스턴코리아 단계평가 및 리더 제안서 작성에 참여하면서,
과제 제안부터 과제 진행, 과제의 지속을 위한 어필까지 각 과정에서 어떤 로직으로 어떤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또, 연구적으로도 너무나도 치열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IP팀, DIP팀, PATHMAP 팀에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인턴 때부터 4년 반의 기간 동안 제가 맡아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점점 많아지는데, 아직 마무리된 프로젝트가 없었다보니 모든 프로젝트를 핸들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는 두 가지 아쉬움을 가장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프로젝트 매니징 입니다. 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니,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프로그레스가 많이 생겨 개인적으로 뿌듯한 순간도 많았지만, 전체 프로젝트를 매니징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분명히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프로젝트 개수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각 프로젝트의 주제와 분야가 너무 다양한데 많은 프로젝트를 한 번에 진행하다보니, 시간을 아무리 쏟아도 프로젝트들을 진행시키는 것 이상으로 각 분야를 제대로 팔로웝하면서 흐름을 읽고 있지는 못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리딩 입니다. 현호오빠가 졸업을 하시면서 DIP팀의 팀장을 맡게 되었고, 리더 제안서를 쓰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려는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느꼈던 점은, 열심히 논의에 참여하고 고민하는 active participant 이상으로 리딩을 하기 위해서는, 각 사람들이 생각하는 서로 다른 방향성의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논점과 최적의 솔루션을 빠르게 판단하고 밀어붙이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제가 선배들을 보고 배웠던 것처럼, 팀에서 팀원들에게, 바이넬에서 멤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함께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2026년을 바라보며]
저는 이러한 아쉬움을 극복하고 보다 발전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우고자 합니다.
1. 우선순위를 정해서 순차적으로 프로젝트 마무리하기
현재 동시에 진행 중이던 7개의 프로젝트 중 1개의 프로젝트는 submit을 하였고, 나머지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manuscript가 거의 완성된 단계이거나 manuscript 작성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우선순위와 로드맵을 정해서, 정해진 기간 내에 1-2개의 프로젝트에만 집중해서 순차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여 2026년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하기 위한 한 해로 보내고자 합니다.
2. 항상 머리 속으로 구조화하고 판단하기
저는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는 편인데, 현실적으로는 최선의 해답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꽤나 많이 존재하고, 이런 경우에는 계속해서 최선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차선책을 채택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 최선책을 위해 고민하고, 어떤 상황에 합리적인 차선책으로 결단을 내릴 것인가를 판단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고, 이런 판단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항상 active 하게 머리 속에서 구조화를 하고 여러 시나리오들에 대한 판단을 내려보며 최적의 판단을 찾는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생각을 삼키지 말고 많이 표현하기
제가 선배들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들을 생각해보면, 특별한 사건이 있기보다는 소통하는 과정에서 선배들이 어떤 과정으로 사고를 하고 어떤 기준을 중요시 생각하는 지를 알게 되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생각한 부분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누군가가 조언을 구했을 때 열심히 피드백을 하며 제가 바이넬에서 배웠던 사고방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추가로, 바이넬 멤버들도 어떤 순간에 다른 바이넬 멤버로부터 배움이나 깨달음을 얻었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바이넬이 함께 성장하고 모두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년에는 저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빈 드림